이번 글에서 안내해드릴 책은 '모리카와 아키라'의 <심플을 생각한다>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책 <심플을 생각한다>의 줄거리
모리카와 아키라의 <심플을 생각한다>는 일본의 대표적인 IT 기업 중 하나인 라쿠텐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라쿠텐 이그제큐티브 오피서였던 저자가 자신의 경영 철학과 문제 해결 방식, 그리고 일과 삶에서의 '심플함'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비즈니스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업 운영 노하우를 담은 경영서에 머물지 않고, 복잡한 사회 구조와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 환경 속에서 '본질'을 꿰뚫는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조명합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심플함'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실천 사례와 사유가 펼쳐집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복잡함 속에서 핵심을 꿰뚫는 힘'에 대해 설명하며, 사람들이 얼마나 불필요한 정보에 휘둘리는지를 지적합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왜 단순한 것이 강한가'를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복잡한 전략보다는 명확한 방향성과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세 번째 장부터는 라쿠텐에서의 구체적인 경험과 시행착오, 그리고 결단의 과정을 통해 '심플하게 결정하고, 즉시 실행하는 문화'가 기업을 어떻게 성장시켰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일본의 기업 문화 특성상 '회의의 회의를 위한 회의'와 같은 비효율적 구조 속에서도 저자가 어떻게 심플한 커뮤니케이션과 조직 운영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저자는 또한 '결단은 80%의 정보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원칙을 제시하며, 완벽주의가 오히려 실행력을 저해한다고 경고합니다. 끝으로 그는 '심플함'은 단순화가 아니라, 본질을 남기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솔직한 서평
<심플을 생각한다>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본질적인 사고'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책입니다. 특히 복잡성이 증가한 조직 구조나, 과도한 정보에 의해 방향을 잃기 쉬운 기업 환경에서 이 책은 마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저자 모리카와 아키라는 라쿠텐이라는 실제 기업을 경영하며 겪은 구체적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그의 주장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살아 있는 실천철학이라는 점에서 신뢰감을 줍니다. 서평자로서 주목하고 싶은 점은 이 책이 전형적인 일본식 경영서에서 벗어난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경영서는 흔히 '조직의 조화'나 '집단의 합의'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모리카와는 오히려 신속한 결단, 개인의 직관, 단순한 구조의 힘을 강조합니다. 이는 일본 기업 문화의 틀을 깨는 발언이기도 하며, 특히 변화가 빠른 디지털 시대에 더더욱 설득력을 가집니다. 둘째로, 이 책의 장점은 간결한 문장 구조와 명확한 메시지입니다. "본질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제거하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 자체가 심플함의 미덕을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이론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과 사례 중심의 전개는 독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셋째로, 책이 제시하는 '심플함'은 단순화된 사고의 위험성을 경계하면서도, 사고의 깊이를 떨어뜨리지 않는 균형 감각이 돋보입니다. 그는 단순함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파악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오해(단순함은 깊이 없는 접근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중요한 인식 전환입니다. 결론적으로, <심플을 생각한다>는 경영자뿐 아니라 창의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조직의 리더는 물론, 개인의 삶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얻었던 지혜들
<심플을 생각한다>를 읽으며 개인적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던 지혜는 '불완전함 속에서도 결단할 수 있는 용기'였습니다. 저자는 완벽한 정보가 없어도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실행력이라 말합니다. 이는 제 일상이나 업무에서도 즉각적인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전에는 결정에 앞서 끝없는 분석과 고민으로 시간을 허비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통해 '80%의 정보로도 충분하다'는 태도를 받아들이면서, 보다 민첩한 삶의 리듬을 갖게 되었습니다. 둘째로는, '단순함은 깊은 사고를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심플함'이라는 단어가 다소 가볍고 감각적인 개념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단순함이란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깊게 사고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을 제거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강조합니다. 이 지점에서 제 인식은 크게 전환되었습니다. 복잡하고 화려한 표현보다는 핵심이 담긴 문장을 쓰는 글쓰기 습관, 쓸데없이 감정이 소모되는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용기 등이 제 일상에 찾아왔습니다. 셋째로 가장 크게 얻은 통찰은 '조직이나 사회의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자는 과거 라쿠텐이 복잡한 보고 체계와 장황한 보고서를 요구하던 시절, 그것이 효율성을 해친다는 점을 인식하고 단순한 커뮤니케이션과 수평적 구조로 바꾸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내 삶과 업무를 얼마나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가. 불필요한 규칙과 절차 속에서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았는가. 책은 저에게 스스로를 정리하고 삶을 리디자인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플함은 곧 용기'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한 선택은 때로는 무책임하거나 무지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본질을 관통하는 단단한 확신이 있을 때만 가능한 태도입니다. <심플을 생각한다>는 저에게 그 용기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습니다. 읽고 난 후에는 삶의 선택지에서 무엇을 선택할지보다, 무엇을 과감히 제거할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 변화가 저를 한층 더 명료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