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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글 <철학 읽는 힘> _ 사이토 다카시

by dh4321 2025. 6. 8.

오늘 안내해 드릴 책은 '사이토 다카시'의 <철학 읽는 힘>입니다.

 

책, 철학 읽는 힘

 

책 <철학 읽는 힘>의 줄거리

사이토 다카시의 <철학 읽는 힘>은 철학을 어렵고 추상적인 학문으로 느끼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 철학의 본질과 실제적 가치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교양 철학서입니다. 저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교육자이자 사상가로서, 철학을 단순한 지식 축적의 대상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고의 틀'로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철학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해석하면서도, 철학적 사유의 깊이를 잃지 않는 균형감각이 돋보입니다.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나누어집니다. 1부에서는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철학적 사고가 일상과 얼마나 밀접한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서양과 동양 철학의 대표 사상가들(소크라테스, 데카르트, 칸트, 하이데거부터 공자, 장자에 이르기까지)의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이들의 사상이 오늘날의 삶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철학적 읽기와 사고가 현대 사회에서 왜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실질적으로 독자가 철학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이 책에서 철학은 결국 "자기 삶을 성찰하는 힘이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깊이를 더하는 도구"라고 말합니다. 그는 독자에게 철학을 하나의 생존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철학의 이론적 내용보다는 철학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그 질문을 품는 태도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서평

<철학 읽는 힘>은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기존의 철학 개론서가 자칫 범할 수 있는 난해한 개념 설명이나 추상적인 해석을 지양하며, '왜 지금 우리가 철학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실용적이고 본질적인 물음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는 독서의 부담감을 줄이고, 독자가 자연스럽게 철학이라는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사이토 다카시 특유의 명료한 문장과 쉬운 비유는 철학적 개념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도록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를 단순히 지식 이론이 아닌 자기 성찰의 과정으로 풀어내거나, '칸트의 이성' 개념을 현대인의 도덕적 딜레마에 연결 짓는 식의 해석은 독자에게 철학이 결코 삶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님을 실감하게 합니다. 또한 이 책은 철학을 시대와 지역에 따라 나누기보다는, 철학이 던지는 '질문'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유의 태도'에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단지 유명 철학자의 사상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틀을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독자의 철학적 감수성과 사고력 향상을 돕는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다만, 철학에 대한 보다 깊은 이론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간략하고 개론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목적이 철학의 입문과 생활 밀착형 사고 확장에 있다면, 그러한 서술은 오히려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들

<철학 읽는 힘>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서 얻으실 수 있는 가장 큰 지혜는 바로 '질문하는 힘'과 '생각의 유연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철학이란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끝까지 밀고 나가며 삶을 성찰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더없이 필요한 능력입니다. 책 속에서 소개되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나 칸트의 이성 비판, 장자의 무위자연 사상 등은 우리 삶에 직접적인 적용이 가능합니다. 예컨대, '당연하다'고 여겼던 가치나 생각에 대해 "정말 그런가?"라고 의심해 보는 힘, 타인의 견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의 논리로 정리해 보는 습관은 철학 읽기를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이는 직장, 가정, 사회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판단력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철학적 읽기를 통해 우리는 타인과의 소통에서도 중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철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힘', 즉 공감 능력과 상대방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지 논리적 사고를 넘어, 윤리적이고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철학 읽는 힘>은 독자들에게 철학의 역사나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방향을 비춰주는 등불과 같은 책입니다. 철학은 더 이상 낯선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이며, 이 책은 그러한 철학의 힘을 일깨워주는 훌륭한 안내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