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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에서는 고가 후미타케와 기시미 이치로의 공저 <미움받을 용기 1>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1

     

     

    책 <미움받을 용기 1>의 줄거리

     

    <미움받을 용기 1>은 심리학자인 기시미 이치로와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은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는 마치 그 대화 속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인생에 회의적인 태도를 가진 한 청년이 노철학자를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철학자는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을 빌려 그것이 왜 가능한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삶의 의미, 인간관계, 자유, 인정욕구, 트라우마, 그리고 진정한 용기에 이르기까지,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물음들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책의 핵심은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아들러의 사상입니다. 즉, 우리는 ‘과거 때문’이 아니라 ‘목적에 의해’ 현재의 삶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년은 이 주장에 계속해서 반발하지만, 철학자는 인내심을 갖고 그 반문에 대답하면서 하나하나씩 사고의 틀을 확장해 나가고 있지요.

     

    후반부로 갈수록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행복해질 수 있는 권리와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리는 것’,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란 곧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용기임을 강조하면서 독자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은 청년이 철학자의 말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스스로의 변화를 인정하게 되며 여운을 남기고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서평

     

    <미움받을 용기 1>은 자기계발서와 철학서, 심리학 입문서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책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형식은 소크라테스식 문답에 가깝지만, 내용은 인간 심리와 삶의 태도에 대한 매우 현실적인 통찰을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깊이 있는 사유를 요구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독자에게 강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용기’라는 개념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용기를 외부 상황에 맞서 싸우는 강한 태도로 이해하지만, 이 책은 나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고, 타인의 기대를 거부하며,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용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매우 강력한 울림을 주고 있지요. 책 속 청년의 질문들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들입니다. “내가 불행한 것은 부모 때문이 아닌가?”, “내 상처는 내가 원한 게 아니잖아?”,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게 왜 잘못인가?” 등 익숙하면서도 불편한 질문들에 철학자는 흔들림 없이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이 단호함은 때로는 차갑게 느껴지지만, 동시에 우리가 자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 할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주는 책이 아니라, 뼈아픈 각성을 요구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읽기 어렵고 불편할 수 있지만, 곱씹을수록 자신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 단단한 텍스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얻었던 지혜들

     

    <미움받을 용기 1>을 통해 가장 강하게 얻은 지혜는 ‘과거가 아닌 목적이 현재를 결정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 말은 처음에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삶을 대하는 태도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탓하며 정체되어 있었던 제 감정들이, 실은 제 자신이 변화하지 않기 위해 내세운 ‘도구’였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던 기억이 납니다.

     

    둘째로 마음에 깊이 남은 지혜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지만, 그 욕구에 매몰되다 보면 결국 ‘자기 삶’이 아닌 ‘타인의 기준’을 살아가게 되지요. 이 책은 그런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단호하지만 애정 있게 안내해 주고 있었습니다. “인정욕구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선 미움받을 각오가 필요하다”는 말은 지금도 제 삶의 방향성을 정립할 때마다 큰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셋째로 얻은 통찰은 ‘인생의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아들러의 명제였습니다. 처음에는 지나치게 일반화된 말처럼 들렸지만, 곱씹을수록 그 말의 무게가 실감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기대하고, 좌절하며, 그러한 감정이 삶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인생 전체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1>은 단지 한 번 읽고 덮어둘 책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 흐려질 때마다 꺼내어 읽어야 할 일종의 ‘사고의 나침반’ 같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배운 ‘용기’는 외부로부터 오는 위협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진심으로 마주하고 수용하는 태도임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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